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리뷰/왓챠 2020. 10. 13. 23:33 |1. 보느냐 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 드라마 감상 후 혼자하는 사담에 가깝습니다.
3. 음슴체가 많이 사용됩니다.
4. 하단엔 스포일러가 있으며, 드라마에 대한 의견은 감사히 보겠지만, 스포일러 부분에 있는 사견에 대한 반박은 원치 않습니다.
5. 쿠크다스 멘탈입니다. 틀린 부분 지적시에 조금만 부드럽게 말씀 부탁드려요!
드라마 장르 : 사극 판타지
추천 : 이준기, 아이유 및 주연배우 좋아하시는 분.
비추천 : 원작 고증에 각박하신 분, 발연기를 보면 화가 나시는 분 (제 이야기임)
줄거리
- 사람 믿다가 인생 종치게 생긴 여주가 물에 빠진 애 구하다 본인이 빠져서 고려시대 귀족 몸에 빙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
한줄평 : 나름 잘 각색했다
기타 할말
- 고려 광조 하면 난 노비안검법이랑 성군이었다고 배운 걸로 기억하는데 (칭제건원? 황제라 칭하고 연호도 정함) 여주가 자꾸 피의 군주래서 ???했는데 찾아보니까 임기 말에 숙청이 잦았나 봄...여주는 역사시간에 역사를 희얀하게 배워서 기억했구나...?
- 솔직히 원작 드라마가 50화짜리라 20에피에 담긴 무리고, 그러다보니 전개가 겁나 급전개임.
- 아이유 연기는 안정적인 편.
- 단역 황자들 연기가 오히려 눈에 거슬림...
- 중드원작에선 겁나 건장한 13황제인가 역인 듯한 백아가 겁나 곱다.
---------------- 스포일러 경보 -----------------
- 원작 드라마에선 4황자가 딱히 막 그렇게 성격이 나쁘게 나온 것 같진 않은데 (오히려 겁나 스윗한 편임.) 여기선 츤데레에 가까운 듯. 원작에선 자기 신념이 너무 확고해서 그렇지 여주 보호한답시고 일부러 헤어지고 그런 것 같진 않은디
- 6황자는 중드에선 겁나 야심차고 여자보단 권력 외치는 황자님이었는데, 한드에선 사랑 핑계대면서 권력 원해서 아리까리 함. 원작에선 걍 난 이길 자신 있고 여자도 권력도 갖고 싶은데 왜 난 안 되냐 내가 권력을 쟁취하겠다 에 가까웠던 거 같은데 한드에선 여주랑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권력을 쟁취하겠다에 가까움
- 한드 4황자도 그렇고 여주도 그렇고 에피가 짧다보니 감정선이 겁나 급격하게 변해서 납득하려면 하겠는데 원작 모르고 걍 보면 띠용하게 됨.
- 개인적으론 원작에서는 유산으로 잃게 된 아이 낳게 된 건 좋음.
- 10황자는 개인적으로 원작이 더 좋고, 10황자 와이프는 한드쪽이 더 좋음. 한국 10황자 역 연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못하심...
- 중드 14황자에 해당되시는 분 얼굴 목소리 다 내 취향인데 가끔 연기 좀 어색할 때 있어서 슬펐음...14황자 캐릭터 자체는 중한드 둘 다 괜찮았던 듯.
- 황자들 치는 부분에서 한드가 중드에 비해 에피가 짧다보니 설득력이 없는 편. 애초에 9황자는 왜 죽는지도 않나옴 ㅋㅋㅋㅋ.....
- 그리고 14황자는 왜 4황자 그렇게 싫어하는지 한드에선 설득이 안 됨.
- 그리고 중드에선 여주가 황제가 그렇게 말함...하니까 바로 14황자가 납득해서 찐 우정이든 찐 사랑이겠구나 했는데 한드에선 끝까지 의심하고.
- 채령이의 경우엔 중드에선 첩자 노릇을 한 건 맞는데 여주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갈 정도로 행동을 취하진 않았는데, 한드에선 첩자로 몰게 만들었고, 황제 시해범으로 몰 정도의 일을 벌였는데도 여주가 무작정 채령이 편 들어서 고개 갸웃하게 됨. 물론 처벌 방식은 현대인들에겐 저게 뭐시여 싶긴 한데....
- 여주의 고대 적응 기간이 너무 길다. 물론 바로 납득하고 설설 기는 것도 웃기겠지만, 그렇다고 여주가 하는 행동들은 지성이 있는 인간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함.
- 이준기 연기력은 아리까리하긴 한데 나쁘진 않았음. 왕의 남자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건 지운 듯